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한국프로야구가 관중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우고 있다. 

 

3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4 시즌 전반기에 열린 408경기에 총 592만 9천395명의 관중이 몰려들었다고 밝혔다. 

 

이는 남은 10경기에서 단지 7만605명만을 추가로 모집하면 역사상 처음으로 전반기 관중 수가 600만명을 넘어서게 되는 기록적인 순간이다. 

 

전문가들은 역대 최소 경기 수(419경기)로 600만 관중을 동원하는 기록 또한 경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프로야구 시즌은 한화 이글스의 류현진 선수 국내 복귀와 함께 모든 구단의 전력 평준화 등 여러 호재가 겹치며 지속적인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한 경기 평균 관중 수는 지난 시즌 대비 약 32% 증가한 1만4천533명을 기록하며 인기 상승세를 입증했다.

 

가장 많은 관중을 유치한 팀은 LG 트윈스로, 경기당 평균 약 1만8천604명의 팬들이 구장을 찾았다.

 

이어 KIA 타이거즈, 두산 베어스, 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 등도 높은 숫자의 홈 평균 관중을 기록하며 팬들의 변함없는 사랑과 지지를 받고 있다.

 

특별히 주목할 만한 점은 한화 이글스가 올 시즌 홈 경기에서 무려 30차례나 매진을 달성해 좌석 점유율이 94%에 달한다는 사실이다. 

 

반면 평균 관중 수에서 하위권에 위치한 키움 히어로즈조차도 경기당 약 1만158명의 팬들을 모으며 KBO리그 전체적으로 팬들의 관심과 열정이 고르게 분포되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