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토모 상사(8053 JP)、전 직원 AI 역량을 6단계 평가 도입

우소연 특파원 / 기사승인 : 2026-05-27 08: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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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미토모상사)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스미토모 상사가 일본 국내외 전 직원 약 5,000명의 인공지능(AI) 스킬을 6단계로 등급화하는 제도를 도입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이 27일 전했다. AI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역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인사 배치와 업무 개선에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기업이 주도해 직원들의 AI 활용 의식을 끌어올리려는 목적도 담겼다.


회사는 8월부터 AI 및 DX 능력을 심사하는 등급 제도인 ‘D 등급’을 시작한다. 평가 대상에는 교육 이수 이력과 정보처리 국가 자격인 ‘IT 패스포트’를 포함해 30개가 넘는 자격이 반영된다. 점수 총합에 따라 등급을 나누는 방식이다.

전체 6등급 가운데 기초 수준인 5~6등급은 2027년도 중 자국내 직원이 반드시 취득해야 한다. 자격 취득에 필요한 교재비와 검정 비용은 원칙적으로 회사가 부담한다. 제도를 통해 기본적인 AI 문해력을 전사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상위 1~3등급은 자격 점수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실제 업무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했는지, 업무 개선이나 신규 사업 기획에 어떤 성과를 냈는지도 확인한다. 1~2등급은 ‘AI 면접관’이 내용을 듣고 요점을 정리한 뒤 사무국이 최종 등급을 정한다.

3등급 이상 취득자는 정기적으로 사내에 공개된다. 1~2등급 취득자는 사내 인트라넷에서 상시 확인할 수 있다. 회사는 각 직원의 전문 분야와 실적도 파악해 프로젝트 구성원 선정과 인사 이동의 참고 자료로 삼을 방침이다.

퍼소르 종합연구소의 수석 연구원은 상사는 사람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비즈니스 모델이라며 공장처럼 고정된 생산 프로세스가 적고 정보의 비중이 큰 만큼 AI와의 친화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스미토모 상사는 지난 3월 약 8,800억 엔을 들여 시스템 개발사 SCSK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회사는 SCSK의 지식을 활용해 다양한 사업에서 AI 적용을 넓힐 계획이다. 거액 투자의 성과를 내기 위해서도 이번 등급 제도가 직원들의 AI 역량을 끌어올리는 장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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