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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 = 박남숙 기자] 지난 주 브로드컴 실적 발표 이후, AI 및 반도체 모멘텀이 약화되며 반도체 주가를 중심으로 강한 차익 실현이 나왔다.
지난 8일 코스피지수는 8000선을 하회했으나 하루만에 급반등하며 장 초반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은 국내 반도체 과밀 해소만으로 설명되지 않으며, 미국 하드웨어 팩터가 흔들리고 금리와 유가가 동시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국면에서는 조정 폭이 더 커질 수밖에 없었다고 해석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하락은 강세론의 종료가 아니라 하드웨어에 집중됐던 시장의 리스크 재평가"라며 "문제는 방향이 아니라 속도"라고 판단했다. 2025년 9월 이후 이익 상향, 수급, 단일종목 레버리지가 결합된 압축 상승이 되돌려지는 과정이란 해석이다.
◇ 저가 매수 유입 가능성..6월 하순부터 2분기 실적 기대감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국과 미국 반도체 관련주들이 급락하면서 그와 같은 기술적 과열 이 일정 부분 해소된 상황이기 때문에 재차 저가 매수가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특히, 2분기에도 반도체 수출이 호조를 지속하며 2분기 반도체 실적 기대감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고 6월 들어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율 효과에 따른 수출 기업들의 2분기 실적 기대감은 6월 하순으로 갈수록 더욱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변준호 연구원은 "2분기 실적 프리뷰(Preview) 보고서가 보통 6월말부터 나오기 때문에 반도체 실적 기대감은 6월 하순부터 재점화될 것으로 보이나 주가가 선제적으로 단기 급락하고 있어 주가 저점은 6월 하순이 아닌 6월 초, 중순에 선제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IBK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가 추가 하락할 수 있으나 7000pt 하회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7000pt 초반에서 단기 저점이 형성될 것이란 전망이다.
◇ 조정시 저가 매수 유효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급격하게 상승하던 원/달러 환율이 정부의 개입으로 다소 안정을 찾는 모습을 보이면서 외국인 매도 우려는 완화될 전망"이라며 "원/달러 환율은 1560원까지 단기 급등한 이후 기술적으로 작년 이후 상승 추세의 고점 저항대에서 저항을 받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번 주 후반으로 갈수록 환율 안정화가 이어질 경우, 외국인 매도 압력이 완화되면서 시장 수급 우려가 해소될 수 있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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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IBK투자증권) |
변준호 연구원은 "결론적으로 10일 미국의 5월 물가 확인, 이란 사태 종전 여부, 스페이스X 상장 이슈, 17일 FOMC 등 단기적으로 확인해야 할 변수가 많다는 점에서 조정 흐름이 좀 더 이어질 수 있으나 다음 주 이후 이와 같은 이슈들의 우려가 완화되면서 시장은 반등 흐름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주 증시의 추가 하락 시 6월말 ~ 7월 증시를 겨냥한 저가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는 조언이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략은 공포 매도가 아니라 현물의 분할 재접근"이라며 "반도체 이익 추정치가 유지되는 한 한국 시장의 중기 방향성을 폐기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
다만, 재접근은 현물 중심이어야 한다는 조언이다.
노동길 연구원은 "이번 조정의 부담은 반도체 현물 자체보다 후행적으로 유입된 신용, 반도체 ETF, 단일종목 ETF, 만기 전 파생 수급에 있다"며 "변동성에 민감한 레버리지 포지션은 공격적 확대를 경계한다"고 진단했다.
미국 반도체 반등은 한국 반도체 현물의 1차 방어력을 높이지만 breadth 훼손을 곧바로 되돌리는 신호는 아니라는 해석이다.
노 연구원은 "비반도체는 조선, 방산·상사자본재, 전력기기처럼 이익 상향, 대형주 유동성, 내러티브가 확인되는 소수 업종으로 제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