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홍명보호 합류…월드컵 최다 골 정조준

박병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6 15: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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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월드컵 무대 앞둔 주장 손흥민, 대표팀 완전체 구성 박차

사진 = 손흥민의 슈팅 (연합뉴스)

 

[알파경제 = 박병성 기자] 손흥민(LAFC)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여정에 본격적으로 합류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마련된 홍명보호의 사전 캠프에 도착한 손흥민은 네 번째 월드컵 무대를 준비한다. 이번 합류로 손흥민은 김승규(도쿄)와 함께 4회 연속 월드컵 출전이라는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

 

현재 한국 축구 역사상 월드컵 본선 최다 출전 기록은 홍명보 감독,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이운재 베트남 대표팀 골키퍼 코치가 보유한 4회다. 손흥민이 이번 대회에서 그라운드를 밟으면 홍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한국 축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손흥민은 현재 월드컵 통산 3골을 기록하며 안정환, 박지성과 함께 한국인 월드컵 최다 득점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이번 대회에서 한 골을 추가할 경우, 한국 축구 사상 단독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손흥민은 2014년 브라질 대회 알제리전에서 데뷔골을 기록한 이후,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 2골을 추가하며 득점 감각을 입증한 바 있다.

 

최근 소속팀 로스앤젤레스FC에서의 득점력은 다소 정체된 상태다. 손흥민은 올 시즌 전반기 13경기에서 득점 없이 9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홍명보 감독은 큰 경기에서 결정적인 장면을 연출해 온 손흥민의 경험과 영향력을 여전히 신뢰하고 있다. 

 

손흥민은 자신의 득점 욕심보다 팀의 조화를 우선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시애틀 사운더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축구는 혼자 하는 스포츠가 아니다"라며 "개인의 득점보다 동료들이 더 나은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 포르투갈전에서 황희찬의 결승 골을 도우며 16강 진출을 이끌었던 '영양가 높은' 활약과 궤를 같이한다.

 

손흥민의 합류로 홍명보호는 완전체 구성을 향해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8일 출국한 본진을 시작으로 유럽과 국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속속 캠프에 도착했다. 오는 27일 김민재(뮌헨)와 6월 1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까지 합류하면 홍명보호는 26명의 최종 명단을 완성하고 본격적인 전술 담금질에 돌입할 예정이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port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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