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지난 3일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 축출 이후, 트럼프 행정부는 베네수엘라를 글로벌 석유 공급망 내 핵심 공급원으로 편입시키기 위해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미국이 베네수엘라 석유 산업 재건에 개입할 것이라고 밝히자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에너지주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했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정권 교체를 넘어 에너지 자산을 매개로 다각적인 전략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포석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 미군의 작전 능력과 첨단 무기 기술 수준을 보여준 공습
박기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주요 목표로 예상되는 것은 원유 추가 공급량 확보를 통한 글로벌 유가 상단 제한 및 인플레이션 억제, 러시아 및 이란에 대한 지정학적 영향력 행사, 그리고 과거 차베스의 국유화 과정에서 손실을 입은 미국 석유 기업들의 자산 가치 회복 및 인프라 재건 사업 기회 창출 등"이라고 꼽았다.
이주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은 글로벌 사회에서 국제법 위반 논란 등의 이슈가 있지만 글로벌 방위산업 측면에서는 현대전 패러다임 내 미군의 정밀한 특수작전 능력과 미국의 최첨단 무기 기술 강점을 글로벌 사회에 보여줬다"고 판단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 작전에는 미국의 150여대의 항공기(유인 전투기, 드론, 헬기), 미사일(순항미사일, 칼날미사일, 정밀 유도 폭탄), AI 기반 디지털 전장 시스템이 투입됐다.
150대가 넘는 대규모 항공 전력이 투입됐음에도 단시간에 정확한 작전을 수행할 수 있었던 건 미국의 JADC2(합동 전영역 지휘통제) 시스템과 AI 기반의 초정밀 네트워크 역할이 컸다는 평가다.
이주은 연구원은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미국의 최첨단 무기인 RQ180 화이트 뱃 스텔스 정찰 드론,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 AGM-114R9X 헬파이어 칼날 미사일의 기술을 이번 작전에서 재확인 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베네수엘라 사태가 세계 석유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으로 제한적인 반면, 중장기적으로는 공급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충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베네수엘라의 유전·정유 설비 정상화에는 최소 3~5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지금 단계에서는 2011년 아랍의 봄 이후 리비아 사례처럼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국면으로, 특정 방향성을 단정하기보다는 중장기적인 구조 변화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 방위산업 우호적..美 방산주 비중 확대
러-우 전쟁 이후 글로벌 방산 기업의 주가는 전쟁으로 인한 무기 수요 확대, 자국 군사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방위비 지출 증가로 상승했다. 작년 12월 트럼프 행정부의 러-우 평화 협상 논의로 전쟁 무기 수요 축소 우려로 방산 기업들은 조정을 받았다.
이주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미국의 공습은 지정학적 우려감을 확대시키는 요인이자 러-우 전쟁이 끝나더라도 글로벌 평화 시대보다는 소규모 무력 충돌이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해석했다.
중장기적으로 방위비 지출 증가가 지속된다는 판단 하에 방위산업의 비중 확대를 추천했다.
미 국방비는 첨단 무기 개발과 함께 저비용 무기(드론, 극초음속 미사일) 구매 확대 중심으로 지출 확대가 예상되면서 관련 무기 포트폴리오를 갖춘 RTX(RTX.US), 크라토스 디펜스(KTOS.US)를 꼽았다.
보잉(BA.US)은 현재 주가 수준에서는 737MAX 증산으로 상업용 항공기 생산 확대, 대형 방산 계약 체결 등으로 주가 반등이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미 국방부는 JADC2 시스템 완성을 위한 우주 인프라 구축을 확대하면서 우주 기업들의 수혜도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