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인도네시아 팜 기업 인수로 메이저로 도약-신한證

김혜실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5 10: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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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인천 송도 본사.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 상장 팜 기업의 지분 인수를 통해 글로벌 팜(Palm) 메이저로 도약할 것이란 평가다. 

 

신한투자증권은 25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최근 싱가포르 자회사(GPA)를 통해 인도네시아 상장 팜 기업 PT Sampoerna Agro(이하 SA)의 지분 65.72%를 약 5.7억달러에 인수했다고 전했다. 고무를 포함한 비핵심사업을 기존 대주주가 되사는 조건(약 1.1억달러)을 포함했다. 

 

팜유는 타 식물성 유지 대비 생산성이 높고, 최근 SAF(바이오 항공유) 등 친환경 수요가 더해져 연 2~3% 수요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주산지에서의 ESG 규제로 신규 농장 개발이 제한적이고 노령화된 나무의 재식재도 지연되고 있다. 이러한 수급 불균형이 장기 가격 상승세를 견인할 전망이다. 

 

12.8만헥타르의 농장을 보유한 SA는 자체 종자 개발 역량을 통해 업계 평균 대비 2배 높은 생산성을 확보했다. 기존 팜 법인인 PT BIA 및 최근 준공한 발릭파판 정제공장과 생산 시기 보완 및 물류 연계가 가능하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현재 20만톤 수준인 CPO(Crude Palm Oil) 생산량을 2035년 100만톤까지 확대하고 팜 영업이익을 5배 성장(현재 약 1000억원)시킬 계획이다. 특히 판매 최적화 및 구매 스케일 확대 등을 통해 연간 3000만달러 시너지 효과 창출이 기대된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LNG에 이어 팜 사업에서도 '농장(Upstream) → 정제(Midstream) → 트레이딩/SAF(Downstream)'으로 이어지는 풀 밸류체인을 완성했다"라며 "중장기적으로 팜 시황과 무관하게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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