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뉴욕증시, 독립기념일 휴일 앞두고 한산..테슬라 6.9%↑

박남숙 기자 / 기사승인 : 2023-07-04 06:3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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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finviz)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 뉴욕증시는 독립기념일 휴장을 앞두고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테슬라 등 일부 개별주의 급등으로 상승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3% 상승한 3만4418.47에 마감했고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2% 상승한 4455.59를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0.21% 오른 1만3816.77에 장 닫았습니다.

뉴욕증시는 독립기념일 연휴로 인해 오후 1시 조기 폐장했는데요.

이날 발표된 제조업 지표는 부진했습니다. S&P 글로벌이 내놓은 미국의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3으로 확정됐습니다. 전월의 48.4과 비교해 하락했고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또 다른 제조업 PMI는 46.0으로 나타났는데 이 역시 전월의 46.9 대비 떨어졌고요. 지난 2020년 5월 이후 최저치입니다.

종목 가운데 테슬라는 지난 6월 말에 중국에서 판매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 데 이어 이날 시장 예상을 2만여대 웃도는 46만 6140대가 인도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6.9% 급등했습니다. 리비안도 예상을 크게 상회한 1만 2640대의 인도 소식으로 14% 넘게 뛰었습니다.

이밖에 샤오펑, 루시드, 니오 등 전기차 관련주가 각각 최소 3% 이상 올랐습니다.

반면 애플은 비전 프로 헤드셋 생산 예측을 줄일 것이라는 소식으로 차익 실현 매물 출회되며 0.7% 하락했고요. MS와 메타, 아마존 등도 차익 실현 매물로 1% 이내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 유럽 주요국 증시는 분기 첫 거래일을 소폭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0.06% 하락한 7527.26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0.41% 떨어진 1만6081.04에 장을 마쳤고요.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0.18% 떨어진 7386.7을 기록했습니다.

유로존 인플레이션은 6월 한 달 동안 예상보다 더 하락해 5.5%까지 떨어졌지만 핵심 인플레이션은 계속 증가했고, 물가 상승률은 유럽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를 훨씬 상회하고 있습니다.

종목 가운데 폐암 치료 시험의 예비 결과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후 아스트라제네카 주가는 8% 하락했습니다.

◇ 아시아증시도 확인하겠습니다. 3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미국의 물가 둔화 소식에 일제히 강세였습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보다 1.7% 오른 3만3753.3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특히, 일본 대형 제조업체들의 체감 경기가 7개 분기 만에 처음으로 전분기 대비 상승세를 나타내며 증시 투자 심리를 지지했는데요. 다우존스에 따르면 일본은행(BOJ)은 이날 전국기업 단기경제관측조사(단칸)에서 2분기 대형 제조업 업황 판단지수가 '5'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31% 상승한 3243.98에 마감했습니다. 지난 금요일 늦게 중국 인민은행(PBOC)이 성장과 고용을 안정시키고 내수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총체적이고 구조적인 정책 수단을 더 잘 활용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월요일 중국 증시는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홍콩 항셍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6% 상승한 1만9306.59에,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1.00% 오른 1만7084.20에 장을 마쳤습니다.

◇ 오늘의 주요 일정도 보겠습니다. 국내 6월 소비자물가동향이 발표되고요.

미국 증시는 독립기념일로 휴장합니다.

정부, 증권사 외환스와프 시장 참여가 허용됩니다.

◇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도 확인하시죠. 뉴욕증시는 휴일을 앞두고 소폭 상승했습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특히 미국 증시 상승을 견인했던 전기차 업종의 급등은 전날 한국 증시에서 2차전지 업종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게 만들어 선반영 되었다는 점에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0.83% 상승했으나, 이 또한 전일 옐런 재무장관의 중국 방문 기대 심리를 반영했다는 점에서 영향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미국 ISM 제조업지수가 부진한 모습을 보여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의견입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어제 주식시장은 현물 수급에 있어 명확한 방향성이 있는 주제가 부재했고 프로그램 수급은 순매도로 나타났다"며 "주가만 보면 대체로 분위기는 긍정적이지만 수급으로는 상승세가 빠르다는 인식 또는 이번 주에 발표되는 미국 6월 고용지표에 대한 확인 심리가 작용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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