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상장폐지 기업 6곳 중 1곳 '결산 탓'…거래소 "투자자 주의 필요"

이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2-09 14: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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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사진=알파경제)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결산 시기를 맞아 감사보고서 관련 문제로 상장폐지되는 기업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상장법인과 투자자 모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국거래소는 12월 결산법인의 2025 사업연도 결산기가 도래함에 따라 시장참가자를 대상으로 결산 관련 유의사항을 9일 안내했다.

거래소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퇴출된 기업은 254개사였다. 이 가운데 결산과 연관된 사유로 상장폐지된 곳은 40개사로 전체의 15.7%에 달했다.

구체적으로 감사의견 비적정을 받은 기업이 37곳으로 92.5%를 차지했고,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기업이 3곳으로 7.5%였다.

지난해만 놓고 보면 결산 관련 사유로 상장폐지된 기업의 비중은 9.6%로, 전년의 7.3%보다 높아졌다.

특히 지난해 감사의견 비적정을 받고 상장폐지가 일시 유예된 17개 기업은 올해 감사의견 결과에 따라 최종 퇴출 여부가 결정된다. 유가증권시장 6개사와 코스닥시장 11개사가 해당한다.

거래소는 감사보고서가 투자 판단의 핵심 자료이자 시장 조치로 직결될 수 있는 만큼, 상장법인은 이를 받는 즉시 공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주주총회 개최 및 사외이사·감사 선임과 관련해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주주총회 1주일 전까지 감사보고서와 사업보고서를 주주에게 제공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이는 거래소 및 금융위원회 제출로 대체할 수 있다.

투자자들에게는 결산 시기에 주요 공시가 몰리고 상장폐지 등 중대한 시장 조치가 잇따를 수 있어 예기치 못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거래소는 경영이 불안정하거나 재무 여건이 나쁜 기업에 투자할 경우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상장법인의 감사보고서 제출 현황과 정기 결산 관련 투자 유의사항은 상장공시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감사보고서 제출과 관련해 외부감사인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신속한 공시를 유도하고, 감사의견 비적정 기업에 대해서는 적시에 시장 조치를 취하는 등 투자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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