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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파나소닉) |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파나소닉 홀딩스(HD)가 주택 설비 사업을 정리하며 구조개혁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8일 전했다.
파나소닉 HD는 자회사 파나소닉 하우징 솔루션(Panasonic Housing Solutions)의 지분 80%를 YKK에 매각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잔여 지분 20%는 계속 보유한다. 매각 시점은 2026년 3월 말까지다.
이번 결정은 2025년부터 본격화한 사업 구조 개혁의 연장선으로,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정리하고 경영 효율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파나소닉 하우징은 수지제 화장실 ‘아라우노(Arauno)’를 비롯해 주방·욕실 배관재, 문·바닥재 등 인테리어 자재, 빗물통·택배박스 등 외관 제품까지 폭넓은 주택 관련 자재를 생산한다. 2025년 3월기 매출은 4,795억엔이며, 동일 시점 기준 직원 수는 1만939명이다.
YKK는 주택설비 계열사인 YKKAP을 통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YKKAP는 2024년도 연결 매출 5,616억엔을 2030년까지 1조엔 규모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내걸고, 기존 신축 주택용 창호 중심 사업에서 리모델링·리노베이션 분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파나소닉 하우징 인수는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리모델링 수요 흡수를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평가된다.
한편 파나소닉 HD는 생산성과 이익률 제고를 목표로 글로벌 차원에서 약 1만 명 규모의 인력 감축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닛케이에 따르면 회사는 사업을 ‘과제 사업(매각·철수 검토)’, ‘재건 사업(지렛대 투입 필요)’, ‘사업 입지 판별 사업(경쟁력·시장성 재평가)’으로 분류해 포트폴리오 조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파나소닉 하우징은 이 중 ‘사업 입지 판별 사업’에 속해 있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