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6월 이른 서머랠리 올까..SK아이이테크놀로지, 파마리서치 관심

박남숙 기자 / 기사승인 : 2023-06-05 07: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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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finviz)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 뉴욕증시 보겠습니다. 뉴욕증시는 미국 부채한도 상향 난제가 해소된 가운데, 5월 고용 지표 혼재 속에서 상승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2% 상승한 3만3762.76으로 장을 마쳤고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5% 오른 4282.37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7% 상승한 1만3240.77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미국 상원이 부채한도 상향 법안을 전날 늦게 통과시키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은 해소됐습니다.

다만, 고용지표는 견조했으나 실업은 증가했고, 임금상승세는 예상치에 부합하는 등 혼재된 모습을 보였는데요.

미 노동부에 따르면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33만9000명 증가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9만명 증가를 크게 웃도는 수준입니다. 5월 실업률은 3.7%로 집계돼 전달의 3.4%와 시장 예상치인 3.5%를 웃돌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신규 고용은 강한 모습을 보였으나 실업률이 오르고, 임금 상승률이 둔화한 점 등을 언급하며, 6월 인상을 확신하기에는 부족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종목 가운데 아마존이 자사 프라임 고객들에게 모바일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해당 업체들과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AT&T와 티모바일, 버라이즌의 주가는 최소 3% 이상 하락했고요. 아마존은 1.2% 올랐습니다.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는 차익 실현 매물에 1%대 떨어지며 2거래일 연속 밀렸습니다.

테슬라는 전기차 모델3가 미국 내에서 전기차 구매 세액 공제 혜택 전액을 적용받는다는 소식에 3% 상승하며 최근 5거래일 간 기준으로 약 16% 뛰었습니다.

이밖에 델과 룰루레몬은 호실적을 내놓으며 각각 4%와 11% 상승했습니다.

◇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의 부채한도 합의안 상원 통과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25% 오른 1만6051.23을 기록했고요.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87% 뛴 7270.69,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56% 상승한 7607.28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미국의 부채한도 이슈가 해결되고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달에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커진점이 시장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필립 제퍼슨 연준 이사와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전날 모두 6월에 금리 인상을 건널 뛸 수 있다고 시사했으며, 통화정책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핀 이후에 다시 금리 인상을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 아시아증시도 확인하겠습니다. 2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달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건너뛸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하며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보다 1.21% 오른 3만1524.22에 장을 마감했고요.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79% 상승한 3230.07를 기록했습니다.

홍콩증시는 4%대 급증세를 보였는데요. 전날보다 4.02% 오른 1만8949.94에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1.18% 오른 1만6706.91에 장을 마쳤습니다.

대만 증시에서는 대형 반도체주 TSMC가 2.18% 상승하며 이날 지수 오름세를 이끌었습니다.

◇ 오늘의 주요 일정도 보겠습니다. 미국에서는 4월 내구재 주문, 5월 공급관리협회(ISM) 비제조업지수가 발표되고요.


유로존에서는 4월 생산자물가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도 확인하시죠. 국내 증시의 차별적 강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달 글로벌 지수(MSCI WORLD)는 약세였던 반면, 한국 증시(MSCI KOREA)는 3% 상승했습니다.

이혁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외 우려요인이 해결 무드로 주요국 인플레이션 부담이 낮아졌고, 미국의 부채한도 이슈도 해결되면서 탑다운(TOP-DOWN) 우려감이 낮아지면서, 버텀업(BOTTOM-UP)관점에서의 기대감이 반영되는 시기"라며 "6월에는 이른 서머랠리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했는데요.

최근 2달간 외국인 순매수는 6.6조원으로 좀 더 강해지고 있고 올해 코스피의 2023년 EPS(주당순이익) 추정치는 지속적으로 하향되다가 최근 1개월 동안 자동차와 전자를 중심으로 5% 반등에 성공하며 실적 추정치가 변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이혁진 연구원은 "이른 서머랠리가 나온다면, 주도주 후보로 글로벌 주도테마인 AI와 전기차에 포함되거나, 실적이 바닥을 통과하는 업종, 또는 외국인 매수강도가 높은 종목"이라고 꼽았습니다.

삼성증권은 주간 신규 추천종목으로 SK아이이테크놀로지와 파마리서치를 제시했습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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