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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렉서스) |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토요타자동차가 7일 고급차 브랜드 렉서스의 신형 전기차(EV) ‘TZ’를 공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이 8일 전했다. 렉서스 전기차 가운데 최초의 3열 시트 다목적 스포츠차량(SUV)으로, 토요타가 전기차 라인업을 저가형에서 고급차로 넓히는 흐름의 상징적 모델로 꼽힌다.
TZ는 일본 기준 항속거리가 620킬로미터로 예상되며, 급속 충전 시 35분 만에 배터리의 80%까지 채울 수 있다. 일본, 미국, 중국, 유럽의 충전 규격에 대응하도록 설계됐고, 일본 출시 시기는 2026년 겨울로 예정돼 있다.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사이먼 험프리즈 토요타 수석 브랜딩 책임자(CBO)는 아이치현 토요타시 발표회에서 전동 럭셔리 SUV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동 파워트레인과 고강성 차체의 결합으로 조용한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2열을 독립형 ‘캡틴 시트’로 구성하고, 뒷좌석의 안락함을 강조한 운전 모드도 도입했다.
토요타는 같은 날 렉서스 세단 ES의 전면 개조 모델도 6월 출시한다고 밝혔다. ES는 EV와 하이브리드(HV) 파워트레인을 갖추며, 신형 RAV4에 처음 적용한 독자 소프트웨어 기반 ‘아린’을 활용해 개발됐다.
TZ와 ES는 토요타의 주력 시장인 미국과 중국을 겨냥한다. 렉서스 관계자는 TZ가 3열 SUV 수요가 큰 미국과 중국에서 판매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전기 SUV 시장에서는 테슬라와 중국 비야디(BYD)가 앞서가고 있으며, 토요타는 뒤늦게 합류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토요타는 그동안 저가 전기차 bZ4X와 중국 시장용 bZ3X, 세단 bZ7를 내세우며 반전을 모색해 왔다. bZ4X는 2025년 가을 일부 개량 뒤 국내에서 1만 대를 판매했고, 같은 해 하반기 일본내 EV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정부 보조금 차감 후 가격은 약 350만 엔부터로, 같은 SUV인 RAV4보다 약 100만 엔 낮다.
고급 EV 확대는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도 읽힌다. 미국 조사기관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는 고급 전기차 시장이 2035년 5,624억 달러, 약 87조 엔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혼다는 북미용 플래그십 EV ‘제로 시리즈’ 3종 개발을 중단했고, 닛산도 북미 EV 2종 생산 중단 방침을 정하는 등 경쟁사들의 조정도 이어지고 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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