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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프트뱅크.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소프트뱅크그룹이 인공지능(AI) 인프라 강화를 위해 디지털 인프라 투자사 디지털브리지 그룹을 인수한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가 디지털브리지를 약 40억 달러에 인수하는 데 합의했다. 이번 거래는 AI 관련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려는 소프트뱅크의 전략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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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브리지. (사진=디지털브리지) |
소프트뱅크는 주당 16달러를 제시했으며, 이는 지난주 종가 대비 15%의 프리미엄에 해당한다. 거래는 내년 하반기 마무리될 예정으로, 디지털브리지의 기업가치는 약 29억2천만 달러로 평가됐다.
디지털브리지는 데이터센터, 통신 타워, 광섬유 네트워크, 엣지 인프라 등에 투자하고 있으며, 자산운용 규모는 9월 말 기준 약 1,080억 달러다. 현 최고경영자(CEO) 마크 간지는 인수 이후에도 회사를 독립적으로 이끌 예정이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AI 확산에 따른 컴퓨팅 수요 증가를 겨냥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소프트뱅크는 오픈AI, 오라클, MGX와 함께 대규모 AI 인프라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