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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전기차.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중국의 전기차(EV) 수출이 급증하며 글로벌 시장 영향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중국 세관 자료를 인용한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의 전기차 수출은 지난 11월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주요 수출 지역은 아시아와 유럽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지역 수출은 71% 늘어난 11만61대를 기록했으며, 유럽으로의 수출도 63% 증가해 약 4만3천 대에 달했다. 특히 중남미와 카리브해 지역에서는 전기차 수출이 전년 대비 283% 급증한 3만5,182대를 기록했다.
중국 내수 시장에서는 전기차 판매가 이미 내연기관차를 앞질렀으며, 전체 신차 판매에서 전기차 비중이 매달 50%를 넘어서고 있다. 이에 더해 중국은 해외 시장에서도 공격적인 확장에 나서며 글로벌 전기차 주도권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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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전기차 BYD 모델 전시장 (사진=BYD) |
특히 유럽의 정책 변화와 미국 자동차 업체들의 전략적 후퇴로 경쟁 압력이 약화된 가운데, 중국 전기차 업체들은 신흥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에서는 100% 관세가 부과되고, 유럽연합(EU)에서도 제조사별로 17~38%의 관세가 적용되고 있지만, 중국 전기차는 비(非)OECD 국가를 중심으로 수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브라질, 멕시코,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등이 중국 전기차의 주요 수출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