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증권사 2분기 순이익 1조원 육박...해외주식 거래 활황 덕분

김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4-07-15 07:4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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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_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국내 5대 증권사의 올해 2분기 실적이 1조원 내외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자기자본 5조원 이상 5개 증권사(미래에셋·한국투자·NH투자·삼성·키움)의 2분기 총 당기순이익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는 951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285억원 대비 14.89% 증가한 수치다.

증권사별 순이익 기대치는 삼성증권이 203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한국금융지주 2210억원 ▲키움증권 1818억원 ▲NH투자증권 1805억원 ▲미래에셋증권 1655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키움증권이 전년 대비 36.30% 상승하며 가장 높은 당기순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삼성증권이 34.08%, 미래에셋증권 17.47%, 한국금융지주가 0.41%의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NH투자증권은 전년 대비 당기순이익이 1.12% 감소했다.

더 나아가 일부 증권사는 컨센서스를 웃돌 수 있다고 전망한다.

신한투자증권은 5개사의 합계 순이익을 1조669억원으로 KB증권은 1조178억원, 대신증권은 1조1259억원으로 전망했다.

2분기 증권사들의 실적 향상 배경으로는 미국 등 외국 증시의 호황에 따라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거래가 증가하면서 수수료 수입이 늘어난 점이 지목된다.

실제 한국예탁결제원 통계 자료를 보면 2분기 해외주식 매수·매도 결제 금액은 1031억5385만달러(약 142조3000억원)로 전년 동기(685억3206만달러) 대비 50.52% 늘었다.

이 중 미국 증시에 대한 결제 금액은 990억139만달러(136조5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49억 7231만달러 보다 52.37% 증가했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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