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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딥시크 로고.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 = (상하이) 이금수 인턴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최신 모델 V4-Pro의 가격을 75% 인하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딥시크는 개발자를 대상으로 5월 5일까지 V4-Pro에 대해 75% 할인 프로모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체 API 라인업의 입력 캐시 적중 가격을 기존의 10분의 1로 낮췄으며, 이는 즉시 적용된다.
V4-Pro는 정가 기준으로 입력 토큰 100만 개당 0.145달러, 출력 토큰 100만 개당 3.48달러다. 할인 적용 시 입력 토큰 가격은 약 0.036달러로 절감된다.
경량 모델인 V4-Flash는 입력 토큰 100만 개당 0.14달러, 출력 토큰 100만 개당 0.28달러에 책정됐다. 업계 매체들은 이 가격이 오픈AI, 구글, 앤트로픽의 유사 모델보다 낮다고 전했다.
캐시 적중 가격 인하는 반복적이거나 유사한 질의가 많은 AI 에이전트 작업 부하를 겨냥한 조치다.
V4-Pro는 총 1조6천억 개 파라미터의 혼합전문가(MoE) 구조로, 이 중 490억 개가 활성화된다. V4-Flash는 총 2,840억 개, 활성 130억 개 파라미터를 갖췄다. 두 모델 모두 최대 100만 토큰의 컨텍스트를 지원한다.
딥시크는 V4-Pro가 오픈소스 경쟁 모델 가운데 최고 수준의 지식 평가 성능을 보였으며, 구글의 비공개 모델만이 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2025년 1월 공개된 추론 모델 R1은 낮은 개발 비용과 비교적 성능이 낮은 칩 사용으로 업계를 놀라게 했다. 이후 알리바바와 바이트댄스 등 중국 기업들이 경쟁 모델을 잇달아 내놓았다. 딥시크의 V4는 화웨이의 어센드 AI 프로세서에서도 구동되도록 최적화됐으며, 기존 엔비디아의 의존에서 벗어났다.
중국 오픈소스 AI의 확산은 가속화되고 있다. 일부 추정에 따르면 중국 오픈모델은 미국 AI 스타트업의 약 80%에 사용되고 있으며,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들도 이를 자사 플랫폼에 제공하고 있다.
가격 경쟁력은 핵심 요인으로, 중국 모델의 운영 비용은 미국 경쟁사의 6분의 1~4분의 1 수준으로 분석된다.
알파경제 이금수 인턴기자(sallylee4618@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