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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존 웹 서비스(AWS).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글로벌 전자상거래 및 클라우드 기업 아마존이 3분기 실적에서 시장 전망을 크게 웃돌며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세 회복을 입증했다.
핵심 사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는 1년여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경쟁사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과의 격차를 좁혔다.
아마존은 30일(현지시간) 3분기 매출이 1,802억 달러, 주당순이익(EPS)이 1.95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으며, 모든 주요 부문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특히 AWS 매출은 20% 증가한 330억 달러를 기록하며 최근 1년 간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시장에서 우려하던 '클라우드 성장 둔화' 국면이 끝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AWS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와 구글 클라우드에 비해 다소 뒤처진 성장률을 보여왔지만, 이번 분기에는 격차를 상당 부분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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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존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AI) 워크로드를 본격적으로 수익화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았던 아마존이, 대규모 인프라 투자로 성장 전환점을 맞이했다는 평가다.
아마존은 올해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생산 역량 확충에 약 1천억 달러를 투자했다. 이를 통해 총 3.8GW(기가와트)의 전력 용량을 확보하고, 자체 칩 '트레이니엄 2'를 포함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대폭 확장하고 있다.
기타 사업 부문 또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북미 매출은 11% 증가한 1,060억 달러, 해외 매출은 14% 증가했다. 광고 부문은 고수익 성장세를 이어가며 주요 이익원으로 자리잡았다. 영업이익은 법적 비용 및 구조조정 비용 약 40억 달러를 반영한 후 174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210억 달러를 상회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마존은 4분기 매출을 2,060억~2,130억 달러, 영업이익 210억~260억 달러를 전망했다.
주가는 222.86달러로 3.23% 하락 마감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