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폴레(CMG.N) 2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 상반기 마진 압박에도 회복 기반 마련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8 07: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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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치폴레멕시칸그릴(CMG.N)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하회했다.

KB증권에 따르면, 치폴레멕시칸그릴(이하 치폴레)의 2025년 2분기(4~6월) 매출액은 30.6억 달러로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신규 매장에 힘입어 증가했으나 시장예상치를 3.0% 밑돌았다.

 

반면 주당순이익은 0.33달러로 전년 대비 2.9% 감소했지만 예상치를 1.2% 상회했다.

 

2분기 61개의 직영 매장을 신규 오픈했는데, 동일매장매출은 -4.0% 감소하며 예상치인 -2.9%를 하회했다. 거래량이 4.9% 감소한 것이 원인이란 지적이다.

 

레스토랑 이익률은 27.4%로 전년 대비 1.5%포인트 하락했으나 하반기 개선을 기대중이다.
 

치폴레는 2025년 연간 동일매장매출이 전년과 동일할 것으로 발표했다. 

 

관세는 연간기준매출원가에 약 0.5%p, 3분기 약 0.4%p의 영향을 줄 전망이다. 

 

2025년 가을, 약 60개 매장에 새로운 케이터링 플랫폼의 테스트가 예정되어 있다.

 

2025년 연간 315~345개 신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고, 80% 이상에 치폴레인을 도입할 계획을 유지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중동 시장 확대를 계획 중이며, 멕시코 매장은 2026년 초에 개설할 전망이다.

 

치폴레는 최근 매장당평균매출 (AUV)은 장기 목표치인 400만 달러 수준에 근접했다고 언급했다.

 

치폴레멕시칸그릴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유중호 KB증권 연구원은 "치폴레는 상반기 소비 심리가 악화되며 어려움을 겪었으나, 최근 운영여건이 개선되면서 하반기에는 더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매장당평균매출 (AUV) 성장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치폴레의 향후 3년 매출 연평균복합성장률(2025~2027년, CAGR)을 반영한 12개월 선행 매출 대비 기업가치(12MF EV/Sales)는 동종기업대비 저평가됐다는 분석이다. 

 

유중호 연구원은 "치폴레의 12개월 선행 자기자본이익률(ROE)는 43.3% (S&P500 20.9%)로 높은 수준을 유지중"이라며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추세를 감안할 시 주가 상승여력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운용 비중 확대를 유지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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