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분석] 한화오션, 대만 양밍해운서 컨테이너선 7척·2조원 규모 수주

김교식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9 08:3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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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알파경제와 인공지능 공시분석 프로그램 개발사 타키온월드가 공동 제작한 콘텐츠다. 기업 공시에 숨겨진 의미를 정확히 살펴봄으로써 올바른 정보 제공과 투자 유도를 위해 준비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19일 인공지능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월드에 따르면 한화오션이 대만의 양밍해운에 컨테이너선 7척을 수주했다고 최근 공시했다.


이번 수주액은 약 1.9조원이면, 전년 매출 대비 17.9%에 달하는 대규모 금액이다. 계약기간은 9월 16일부터 2029년 5월 31일까지이다.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1만5880TEU급이다. 즉, 1만5880개의 컨테이너를 한 번에 적재할 수 있는 대규모 선박이다.

이번 수주는 금액 외에도 두 가지 관점에서 호평을 불렀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알파경제에 “한화오션이 양밍해운(陽明海運)과 첫 거래를 텄다는 점으로 양밍해운은 세계 10대 해운사의 하나”라면서 “대형 해운사인 양밍해운과 한와오션이 첫 거래를 시작했기에 향후 추가 매출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이번에 발주한 컨테이너선이 통상에서 벗어난 친환경 선박이라는 점”이라면서 “컨테이너선은 기술적 난이도가 낮아 중국 조선소의 입김이 강한 분야이다. 하지만,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이중연료 선박”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컨테이너선은 벙커C유(油)를 사용한다. 하지만, 세계 곳곳에서 탄소 중립 정책을 지향하고 있다. 선박도 탄소 배출이 많은 벙커C유를 지양하고 있다.

한화오션도 이에 발맞춰 LNG와 암모니아를 사용하는 친환경 선박을 개발했다.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 역시 LNG와 암모니아를 모두 사용하는 이중연료 선박이다.

이는 중국과의 경쟁에서도 한화오션을 비롯한 국내 조선업종이 컨테이너선에도 우위에 있다는 방증이다.

한화오션은 지난 3월에도 대만의 해운사 에버그린에 2만4000TEU급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수주한다고 밝혔다. 역시 LNG 이중연료를 사용하는 친환경 선박이었다.  

 

(사진=구글)

지난 18일 한국거래소 종가 기준으로 올해 수익률(YTD)은 한화오션이 193.65%, HD현대중공업이 72.84%, 삼성중공업이 86.52%를 각각 기록했다.

한화오션의 목표주가로 한국투자증권은 13만4000원(9월 11일)을, 메리츠증권은 13만5000원(9월 9일)을, 다올투자증권은 14만5000원(9월 8일) 각각 제시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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