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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알파벳(GOOGL.N)의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견조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알파벳의 2025년 3분기 매출액은 1023억 달러로 전년 대비 16% 증가하고, 주당순이익(EPS)은 2.87달러로 35% 늘어 컨센서스를 각각 3%, 27% 웃돌았다.
반면, 영업이익은 312억 달러로 전년 대비 9% 증가해 기대치를 3% 하회했다.
분기 매출액이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넘어선 점이 눈에 띄었고, 컨센서스를 밑돈 영업이익 또한 일회성 요인(EU 과징금 35억 달러)을 제외하면 시장 예상치를 8% 넘었다.
Google Services(+14%) 매출이 견조했는데, 이는 Google Search(+15%)와 YouTube Ads(+15%) 부문의 성과가 예상보다 좋았기 때문이다. Google Cloud 부문 성장률과 영업이익률이 기대치를 뛰어 넘은 점도 고무적이란 평가다.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광고 부문 실적이 예상보다 견조한 가운데 구글의 AI 지표가 3분기에 개선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우선 3분기 Gemini MAU가 6.5억 명(2분기 4.5억명, Open AI WAU는 8억명 수준)으로 늘어났고, Gemini 쿼리가 전분기대비 3배 증가했다는 점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검색에 도입한 AI Overview와 AI Mode가 쿼리 성장을 견인하고 있고, AI Mode DAU는 7500만 명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Gemini 2.5를 포함한 AI 제품 매출이 200% 이상, 구글 클라우드 백로그가 46%(1550억 달러)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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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파벳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 
이동연 연구원은 "엔터프라이즈 AI 수요가 강세를 보이며 2025년 1~3분기 10억 달러 이상 계약이 과거 2년 합계를 초과한 점도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알파벳은 AI 수요 증가를 반영해 2025년 Capex를 기존 850억 달러에서 920억 달러(중간값)로 8% 높였다.
이 연구원은 "알파벳은 빅테크 중 가장 완전한 AI 풀스택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TPU를 기반으로 한 뛰어난 하드웨어 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구글 클라우드 성장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Gemini 모델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고, AI 애플리케이션(나노 바나나 등) 또한 다양해지는 구간이다.
밸류에이션 부담이 피어(peer) 대비 낮고, 반독점 소송 결과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있는 점도 투자포인트로 알파벳에 대한 긍정적인 접근을 조언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