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대구시장 출마 선언…추경호·주호영 등과 ‘별들의 전쟁’ 본격화

이형진 기자 / 기사승인 : 2026-02-13 08:3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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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정체성' 앞세워 경선 합류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형진 기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12일 대구광역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하며 보수 진영의 심장부인 대구에서 본격적인 정치적 행보를 시작했다.


이 전 위원장은 야권의 탄핵 공세에 맞섰던 이력을 바탕으로 선명한 보수 정체성을 강조하며 경선 구도에 변화를 예고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 전 위원장의 높은 인지도와 정치적 선명성이 당원 투표 비중이 높은 국민의힘 경선에서 상당한 파급력을 가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박정희 정신' 계승을 전면에 내세운 그의 메시지는 정통 보수 지지층의 결집을 유도하는 핵심 전략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이번 경선은 차기 대권 및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중량급 인사들이 대거 포진해 있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추경호, 주호영, 윤재옥 등 지역 기반이 탄탄한 다선 현역 의원들과의 경쟁은 물론, 유영하 의원 등 박근혜 전 대통령 측근 인사들과의 지지층 중첩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일각에서는 이 전 위원장의 국정 운영 경험이 광역자치단체 경영 실무와는 거리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반면,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서 적용되는 '현역 의원 감점 규정'은 원외 인사인 이 전 위원장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주요 변수로 거론된다.

다수의 후보가 난립하는 상황에서 경선 막판의 후보 간 단일화 여부도 판세를 요동치게 할 요소다.

결국 이 전 위원장의 당선 가능성은 '보수 투사'라는 정치적 상징성을 넘어 대구의 경제 침체와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능한 행정가로서의 비전을 얼마나 구체적으로 제시하느냐에 달려 있다.

선명성만으로는 중도 확장성과 정책적 안정감을 요구하는 유권자들을 설득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 정계 관계자는 "이 전 위원장의 출마로 대구시장 경선 판이 커진 것은 사실"이라며 "강력한 팬덤을 투표로 연결하는 동시에 조직력이 탄탄한 현역 의원들과의 차별화된 정책 대결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이 성패의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알파경제 이형진 기자(magicbullet@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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