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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NUSCALE)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뉴스케일파워(SMR.N)가 미 육군의 2028년 SMR 전격 배치에 따른 소형 원자로 시장 확대가 전망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4일, 미 육군은 국방혁신부 (Defense Innovation Unit)와 협력해 초소형 원자로를 개발하는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SMR 개발 기업의 사업 확장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5월 행정명령을 통해 첨단 원자로 배치를 가속화하는 ‘야누스 프로그램(Janus Program)’이 시작되면서, 2028년 9월 30일까지 미국 군 시설에 원자로를 가동하도록 지시했다.
야누스 프로그램은 차세대 소형 원자력 발전 기술을 통해 국방 시설과 주요 임무에 안정적이고 보안이 강화된 에너지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세환 KB증권 연구원은 "특히, 전력망 불안정, 자연 재해, 적의 공격 등으로부터 기지 및 임무 수행의 취약성을 해소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짚었다.
발표는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 육군협회 (AUSA) 연례 회의 ‘Warriors Corner’ 패널 세션에서 이뤄졌으며, 미 에너지부(DOE) 장관 크리스 라이트가 참석해 이번 이니셔티브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번 사업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 14299호 (국가 안보를 위한 첨단 원자로 기술 배치)에 의한 것으로, 2028년 9월 30일까지 미 국내 군사기지에서 육군이 관리, 운영하는 원자로를 가동해야 한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육군은 전쟁부 (Department of War)의 지정에 따라 이 임무의 총괄 집행기관 역할을 맡게 된다.
육군 장관 댄 드리스콜은 “야누스 프로그램은 핵 기술 부문에서도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언급했으며, 이 프로젝트가 단순 연구가 아닌, 실제 하드웨어를 개발하고 배치하는 현실적 단계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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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케일파워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
뉴스케일 파워 모듈 (NPM)은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로부터 설계 승인을 받은 최초이자 유일한 소형 모듈형 원자로 (SMR)다.
기존 원자력 에너지의 이점을 더 낮은 비용과 더 작은 공간으로 제공하도록 설계됐으며, 주요 특징으로 24시간 연중 무휴 발전, 유연한 공장 위치, 36개월 건설, 확장 가능한 디자인 설계, 워크어웨이 안전 기능, 그리고 극한 상황에 대한 회복력 등을 제공한다.
뉴스케일 솔루션의 사용 사례는 데이터센터 및 AI, SMR을 활용한 탄소 포집(Carbon Capture) 및 저장 (Sequestration) 기술, 화석 연료 대체, 수소 생산, 풍력 및 태양열 개발 지원, 해수담수화 등의 사업에서 이용되고 있다.
김세환 연구원은 "데이터센터 측면에서 뉴스케일의 상용화 파트너인 ENTRA1은 최고 수준의 하이퍼스케일러와 논의를 주도하고 있다"며 "이들은 원자력 발전소를 자본화하거나 소유, 운영할 필요 없이 SMR에서 생성된 에너지를 구매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2028년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1조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할 SMR을 비롯한 원전은 AI 데이터센터 가동의 기저 전원으로 예상되어 향후 AI 인프라의 심장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관련 수혜 기업으로 뉴스케일파워(SMR), 오클로(OKLO), 나노 뉴클리어(NNE), BWX테크놀로지(BWXT) 등이 있고, 한국의 경우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을 꼽았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