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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샤오펑(9868.HK)이 높은 자율주행 기술력의 확장 구간이란 분석이 나왔다.
김진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2020년~2024년 기간 보여준 외형 고성장은 지속될 것"이라며 "중국 전기차 시장은 상위 업체 중심의 재편이 예상되는데 샤오펑의 가격과 제품 경쟁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샤오펑은 높은 자율주행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진석 연구원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10~20만 위안 가격대의 침투는 시작됐으며 중장기 성장 동력인 해외 판매도 이제 시작"이라고 전망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202년~2027년 매출액 CAGR은 51%으로 고성장이 예상된다. 같은 기간 판매량 CAGR은 55%, 내수 54%, 해외 60%로 추정된다.
해외 판매 비중은 2023년 2%에서 2027년 9%까지 +7%p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형 고성장으로 2026년 순이익 흑자 전환이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중국 전기차 시장은 10~20만 위안 가격대의 판매 잠재력이 높다"며 "샤오펑은 MONA M03, P7+ 등 AI 기술력이 탑재된 차량을 해당 가격대로 투입하기 시작했다"고 파악했다.
2026년부터는 구매세 혜택 감소로 가격경쟁력과 자율주행 기술력이 중요해지는 구간이란 분석이다.
해외 판매는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샤오펑은 2033년까지 해외판매 비중 50%를 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4년말 기준 해외 출시 국가는 27개로 2025년 8월 기준 39개이다. 연말까지 60개국(경쟁사 평균)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샤오펑의 자율주행 시스템 XNGP 실차 테스트 지역은 2595개까지 확장됐으며, 보급형 모델인 M03에도 탑재했다. 자율주행/인포테인먼트 OS인 Tianji는 E2E 모델을 적용했고 빠르게 업데이트되고 있다.
2022년 알리바바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Fuyao를 구축했으며, 자체 개발한 전기차+플라잉카+휴머노이드 통합 AI 칩 튜링은 6월에 출시한 G7 상위 트림에 탑재됐다. 전기차를 넘어 플라잉카와 휴머노이드는 2026년부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