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 방문 후 "협상 가속화 및 '랜딩존' 진전" 강조
미국 측은 한미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조선, 반도체 등 산업 경쟁력과 국가 안보 측면에서 중요한 산업에 대한 한국 기업의 협력 가능성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여 본부장은 전했다.
또한,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와 관련해 댄 설리번 알래스카 주 상원의원을 만나 한국 측의 참여 의사를 전달했으며, 미국 측의 준비 상황에 따라 협의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세 협상이 방위비 문제와 연계되는 것에 대해서는 "경제·통상 분야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는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여 본부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 적자 감축에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비관세 장벽 완화, 제조업 협력 등을 통해 무역 적자를 체계적으로 줄여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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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최근 미국과의 관세 협상과 관련, 향후 3주 동안 협상을 가속화할 수 있는 신뢰가 구축됐다고 밝혔다.
지난 5일부터 10일(현지시간)까지 워싱턴 DC를 방문, 한미 관세 협상을 마치고 귀국한 여 본부장은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여 본부장은 이번 방미 기간 동안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 등과 만나 자동차, 철강 등 품목에 대한 관세 인하 및 상호 관세 면제를 목표로 협상을 진행했다.
특히 미국이 상호 관세 부과 시점을 8월 1일로 연기한 것에 대해, 여 본부장은 "3주라는 시간은 매우 짧지만, 미국이 관심을 갖는 관세 및 비관세 이슈, 그리고 한국이 관심을 갖는 이슈에 대해 본격적인 협상 가속화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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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상무부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악수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미국 측은 한미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조선, 반도체 등 산업 경쟁력과 국가 안보 측면에서 중요한 산업에 대한 한국 기업의 협력 가능성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여 본부장은 전했다.
또한,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와 관련해 댄 설리번 알래스카 주 상원의원을 만나 한국 측의 참여 의사를 전달했으며, 미국 측의 준비 상황에 따라 협의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세 협상이 방위비 문제와 연계되는 것에 대해서는 "경제·통상 분야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는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여 본부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 적자 감축에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비관세 장벽 완화, 제조업 협력 등을 통해 무역 적자를 체계적으로 줄여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