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병성 기자] 지난 시즌 한국프로야구 NC 다이노스에서 활약했던 왼손 투수 카일 하트(32)가 원소속팀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새로운 계약을 맺었다.
AP통신은 18일(현지시간) 하트가 샌디에이고와 보장 금액 120만 달러(약 17억 6천만원) 규모의 1+1년 계약에 합의했으며, 2027년 구단 옵션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하트는 내년 시즌 연봉 100만 달러를 받게 된다. 이후 구단은 옵션 실행 여부에 따라 2027년 연봉 250만 달러에 1년 더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 성적에 따른 옵션 금액과 바이아웃(전별금) 금액도 별도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구단이 옵션을 실행하지 않을 경우, 하트에게는 20만 달러의 바이아웃 금액이 지급된다.
하트는 지난 2024년 KBO리그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13승 3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와 최동원상을 수상했으며, 시즌 종료 후 샌디에이고와 1+1년 최대 6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올해 시즌, 하트는 샌디에이고에서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20경기에 등판해 3승 3패, 2홀드, 평균자책점 5.86을 기록했으며, 이에 따라 샌디에이고는 구단 옵션을 실행하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하트의 KBO리그 복귀 가능성이 일부에서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가 하트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제공하며 새로운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그의 KBO 복귀설은 사실상 무산되었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