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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림 전 KB증권 대표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박정림 KB증권 전 대표가 SK증권 사외이사 후보로 지명됐다.
SK증권은 오는 25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박 전 사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 등을 상정한다고 지난 6일 공시했다.
박 전 사장과 함께 YTN 사장을 지낸 최남수 서정대 교수도 사외이사 후보에 올랐다.
박 전 사장은 2019년 KB증권 사장으로 임명되어 국내 증권사 중 최초로 여성 최고경영자(CEO)에 올랐다.
그러나 박 전 사장은 지난해 라임·옵티머스 사태 관리 부실에 대한 금융당국 징계로 KB증권 대표에서 물러났다.
박 전 사장은 금융당국의 징계 처분에 불복하여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를 상대로 직무정지 징계 취소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같은 달 직무정지 징계 집행정지 요구를 받아들였다.
SK증권 관계자는 "박정림 전 대표의 사외이사 선임 건이 이사회에서 의결된 것은 사실이이지만 주주총회 절차가 남아 있기 때문에 아직 확정은 아니다"고 전했다.
박 전 대표는 1963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KB증권 대표이사 사장과 KB금융지주 총괄부문장, 한국거래소 사외이사 등을 역임했고 현재는 서울IB포럼 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