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가계 여유자금 47.8조↑…정부 순조달은 역대 최대

이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4-07-05 09:50:44
  • -
  • +
  • 인쇄
5만원권.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올해 1분기 가계의 여유자금이 48조원 가까이 늘어난 반면 정부의 자금 조달은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23년 1분기 자금순환(잠정)' 통계에 따르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금 운용액은 77조6000억원으로 전 분기(29조8000억원) 대비 47조8000억원 증가했다.

순자금 운용액은 자금 운용액에서 조달액을 뺀 금액으로, 경제 주체의 여유 자금을 의미한다.

정진우 한국은행 자금순환팀장은 "아파트 분양과 건축물 순취득 등 실물투자 감소로 가계의 여유 자금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조달액을 고려하지 않은 가계의 1분기 자금 운용 규모는 79조원으로 전 분기보다 40조원 증가했다.

국내 지분증권 및 투자펀드는 2조9000억원, 예금 등 금융기관 예치금은 58조6000억원으로 늘었다.

비금융 법인의 1분기 순자금 조달 규모는 1조6천억원으로 전 분기(6조9천억원)보다 줄었다.


반면 일반정부는 올해 1분기 50조5000억원 순자금 조달로 전환됐다. 이는 자금순환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다.

이는 정부의 자금 운용 증가폭은 줄고 자금 조달 규모는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정 팀장은 "올해 총선이 있었고 경기 침체가 우려돼 자영업자 지원이 시급했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어플

주요기사

[분석] 국책은행 인사, ‘모피아’ 대신 내부 출신 부상…IBK도 흐름 탈까2025.11.07
네이버페이, KT 로밍 가입 후 해외 결제시 할인2025.11.07
교보생명, ‘2025 DEI 컨퍼런스’ 개최…“다양성 넘어 소속감으로 성장”2025.11.07
NH농협은행, 최고 연 7.1% 'NH대박7적금' 출시2025.11.07
업비트, ‘업투’ 4기 모집...총상금 1200만원·인턴십 기회 제공2025.11.07
뉴스댓글 >

건강이 보이는 대표 K Medical 뉴스

HEADLINE

PHOTO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