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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마츠모토키요시코코카라&컴퍼니) |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드러그스토어 업계 재편의 선두에 섰던 마츠모토키요시코코카라&컴퍼니가 다시 M&A에 속도를 내고 있다. 목표는 이온(8267 JP) 주도의 통합 흐름에서 떨어져 있는 지역 기반 중소형 드러그스토어다. 업계 안팎에서는 마츠키요코코가 이온 진영에 맞서는 또 하나의 축을 만들려 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마츠키요코코는 프라이빗 브랜드(PB) 확대를 통해 영업이익률을 끌어올리고, 확보한 총이익을 성장 투자로 연결하는 전략을 짜고 있다. 지난해 가을 인수한 신세이도 약국과는 임원들이 매달 한 차례 온라인과 오프라인 회의를 열어 시너지를 논의한다. 지난 1일에는 도쿄도와 사이타마현에서 약국과 조제약국 19곳을 운영하는 유니버설드러그도 사업회사 ‘앤드컴퍼니’를 통해 품에 안았다.
앤드컴퍼니는 마츠키요코코의 M&A 전략에서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과거에는 마쓰모토키요시그룹이나 코코카라파인그룹 산하로 편입하는 방식이 많았지만, 독립성이 강한 기업들 사이에서는 이를 부담스러워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마츠키요코코는 이 틈을 파고들어,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는 ‘제3의 선택지’로 앤드컴퍼니를 내세우고 있다.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코코카라파인 측에는 구매와 판매장, PB를 통합하는 방식을 이식해 수익성을 끌어올렸고, 그 결과 영업이익률은 통합 전 약 3%에서 6%대까지 높아졌다. 마츠모토 키요오 사장은 통합 효과가 본격화되기까지 3년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다만 일부 현장에서는 지역 밀착형 기업들 가운데 앞으로에 대한 불안을 느끼는 곳도 적지 않다고 본다.
시장 구도도 마츠키요코코의 공격적 M&A를 자극하고 있다. 이온 산하에서 지난해 경영 통합을 마친 츠루하홀딩스와 웰시아홀딩스의 2027년 2월기 연결 매출액 전망은 2조5550억 엔으로, 마츠키요코코의 1조1000억 엔을 크게 웃돈다. 업계에서는 규모 격차가 더 벌어지기 전에 외형을 늘려야 한다는 압박이 커지고 있다고 본다.
시장 규모가 약 10조 엔으로 추정되는 드러그스토어 업계는 상위 5개사가 과반을 차지하고, 상장 주요 11개사가 70~80%를 점유하는 구조로 재편이 진행 중이다. 남은 2~3할은 지역 중소 오너 기업이 채우고 있다. 마츠키요코코는 그 마지막 구간을 겨냥해, 중소형 드러그스토어 인수전을 한층 넓히고 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