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작년 ’개인사업자대출119‘로 2.4조 지원…전년비 38%↑

김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4-03-28 10:24:19
  • -
  • +
  • 인쇄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지난해 은행권이 ‘개인사업자대출119′를 통해 영세·취약 개인사업자에게 2조4000억원이 넘는 채무조정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은행권이 개입사업자대출119로 채무상환부담을 경감해준 대출금액은 2조4093억원으로 전년 대비 37.3%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원 건수는 2만7278건으로 56.5% 늘었다.

은행권이 시행중인 개인사업자대출119는 만기 시점에 채무상환이 어렵거나 연체(3개월 이내) 중인 개인사업자에게 만기연장, 이자감면, 이자유예, 대환 등으로 상환 부담을 경감하는 제도이다.

지원 유형별로는 만기연장이 1조6245억원(67.4%)으로 가장 많았고, 이자 감면 1조2508억원(51.9%), 대환 1288억원(5.3%) 순이었다.

특히 6~10등급의 저신용 차주와 5000만원 이하의 소규모 대출이 2022년 대비 각각 52.2%, 53.5% 증가하는 등 저신용 영세사업자 위주로 지원이 확대됐다.

지난해 하반기 우수은행으로 대형은행의 경우 우리은행이 종합 1위를 차지했으며 농협은행과 국민은행이 각각 2위, 3위를 기록했다. 중소형 은행 부분의 경우 부산은행이 1위에 올랐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 해당 제도를 시행하지 않는 인터넷전문은행에 제도 도입을 유도하고 연체우려차주 등에 대한 안내를 강화하는 등 제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주요기사

5대 은행 주담대, 1년반 만에 뒷걸음2025.09.14
금감원 노조-이찬진 첫 면담서도 평행선…투쟁 지속 예고2025.09.12
신한금융지주 "롯데손보 인수 추진 보도 사실무근"2025.09.12
[마감] 코스피,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행진…3400선 턱밑 마감2025.09.12
수도권 135만세대 공급?! 9.7 부동산 대책 핵심 정리! : [부동산 정책 브리핑:복테크] 알파경제 tv2025.09.12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