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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종효 기자] "지금은 경기 침체에 대응하는 것보단 조금 더 민생이나 사회적 약자들을 중심으로 어떤 타깃 계층을 향해서 지원하는 게 재정의 역할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의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요구에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또 "추경의 목적이 여러 가지가 있지만 보통 경기침체가 올 경우에 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 등을 봤을 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조금 더 합리적인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발언은 민주당의 요구에 부정적인 입장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 부총리는 물가 상황에 대해 "민생의 어려움이라든지 물가 관련해서는 제가 항상 무겁게 느끼고 있다"며 "다른 나라와 비교해 보면 근원물가는 좀 안정적인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의 물가 상승률이 비록 3% 수준이지만 일부 품목에서는 그렇지 않아 민생이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언급하며, 이에 대한 대책을 유연하게 조정하고 확대할 계획임을 밝혔다.
최 부총리는 "근본적으로는 농산물 같은 경우엔 유통구조 개선의 문제가 있다"며 온라인 도매 시장을 포함한 제도 개선을 신속하게 추진할 것임을 언급했다.
아울러 "과수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알파경제 김종효 기자(kei1000@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