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상반기 2%대 물가 안정 총력… 11조원 규모 예산 지원"

김교식 기자 / 기사승인 : 2024-01-05 10:3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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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6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7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정부가 상반기 중 2%대 물가 조기 안착을 위해 총력대응에 나선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6차 비상 경제차관회의 겸 제7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부처별 물가안정 대응상황 ▲설 민생안정대책 주요과제 ▲예멘 반군 사태에 따른 국적선사 및 국내 수출입물류 영향 등을 논의했다.

김 차관은 "지난 4일 발표한 올해 경제정책방향에 따라 '활력있는 민생경제' 구현을 위해 경제회복세가 민생경제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정책역량을 총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상반기 중 2%대 물가에 조기 진입하도록 범부처 총력 대응체계를 지속하는 한편, 비상경제차관회의를 통해 모든 부처가 원팀(One-Team)이 되어 민생현장의 애로사항에 신속히 대응함으로써 국민들이 체감하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물가안정과 비용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 11조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과일·채소류 총 13개 품목에 대한 할인 지원이 시작됐고, 1월부터 원예시설작물에 면세유 유가보조금 70억원을 투입해 난방비 부담 경감에 나선다.

또 국가장학금 확대 등을 통해 대학등록금이 안정적 수준으로 유지되도록 학교 측과 협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설 민생안정대책'도 1월 중 발표한다.

예멘 반군 사태에 따른 홍해 인근 해상물류 위험이 고조되는 것과 관련해 김 차관은 "최근 홍해 인근에서 예멘 반군의 민간 선박 공격 등으로 물류영향에 대한 우려가 있는 만큼, 유럽항로 중소기업 선적공간 별도제공, 컨테이너 임시 보관장소 추가 공급 등 수출입물류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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