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의대 교수들, 명분없는 집단행동 대신 제자 설득해달라" 비판

김교식 기자 / 기사승인 : 2024-03-13 11: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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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명분 없는 집단행동에 동참하는 대신, 제자들이 환자 곁으로 돌아오도록 적극 설득해달라”


한덕수 국무총리는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주재하고, 의대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 분위기와 관련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그것이 전공의들을 위하고, 제자들을 위하고, 환자분들의 생명을 지키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한덕수 총리는 "오는 2035년에 의사 1만명이 부족하다는 여러 전문가의 과학적 방법론에 기초한 연구 결과가 있다"면서 "의사 양성에 필요한 시간을 고려해 2025년부터 2000명을 증원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금 일부 의료계의 반발에 밀려 의료 개혁을 통한 의료체계 정상화를 하지 않는 것은 쉬운 선택"이라면서 "하지만, 정부는 국민과 지속 가능한 의료체계를 위해 지금 힘들고 어려운 선택을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전국 19개 의과대학 교수들은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대하면서 공동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했다.

오는 15일까지 각 의대 교수들은 집단 사직서 제출 등을 통해 정부 의대 정원 확대에 맞서기로 했다.

위원장에는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원장인 방재승 교수가 선출됐다.

전국 비대위는 "15일까지 각 대학 교수와 수련병원 임상진료 교수의 의사를 물어 (사직서 제출 여부를) 결정한다”며 "사직서 제출이 의결된 대학의 사직서 제출 시기는 다음 회의에서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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