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저가 아파트 사라졌다…6억원 미만 거래 비중 25.9% '역대 최저'

김교식 기자 / 기사승인 : 2024-01-10 11: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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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지난해 서울의 6억원 미만 아파트 거래 비중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은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살펴본 결과 2023년 1~11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3만 3590건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중 6억원 미만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8694건(2.59%)이었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1~11월 기준) 이래 가장 낮은 비중이다.

6억원 미만 아파트 거래 비중은 2017년 65.5%, 2018년 60.8%, 2019년 43.4%, 2020년 40.1%, 2021년 27.7%으로 하락했다.

이후 2022년 부동산 시장 침체로 40.2%로 상승했지만 지난해 역대 최저로 돌아섰다.

서울의 아파트 거래 가격대별로 살펴보면 6억원 이상~9억원 미만은 9256건으로 전체의 27.6%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9억원 이상~15억원 미만은 9600건(28.6%), 15억 이상 거래량은 6040건(18.0%)으로 집계됐다.

6억원 미만 아파트 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도봉구였다.

1~2인 가구가 주로 거주하는 서울 소형 아파트(전용면적 60㎡이하)도 6억원 미만 거래 비중이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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