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장녀 서민정과 재혼 문제로 심각한 갈등...서민정, 후계구도와 경영일선에서 사실상 퇴출

이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3-10-10 11:2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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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창립 77주년 기념식 영상에 출연한 모습. (사진=아모레퍼시픽)

 

[알파경제=이준현 기자·이형진 기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과 장녀 서민정이 결혼문제로 심각한 갈등을 빚은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10일 알파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서경배 회장은 장녀 서민정 전 아모레퍼시픽 럭셔리브랜드 디비전 AP팀 담당이 재혼을 진행한다는 사실에 격노한 것으로 전해진다.

격노한 서 회장은 서 전 담당의 재혼을 결사반대했고 서 전 담당 역시 아버지인 서 회장의 반대에 한치의 물러섬 없이 재혼 강행을 주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서 회장은 재혼을 강행할 경우 아모레퍼시픽의 후계자 자리는 물론, 회사의 모든 직책을 내려놓고 집안을 떠나라고 요구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서민정 아모레퍼시픽 럭셔리 브랜드 디비전 AP(아모레퍼시픽) 담당. (사진=아모레퍼시픽)


아버지 서 회장의 결혼 반대와 요구에 맞서, 서 전 담당은 회사에 휴직계를 제출하는 형태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또 지난 6월 이니스프리 지분 9.5%를 서경배과학재단에 기부하면서 3대 주주가 되는 형태로 후계자 자리에서도 미련 없이 손을 뗐다. 

아모레퍼시픽 후계구도를 흔들 정도로 심각한 갈등을 빚게 한 서 전 담당의 재혼 상대는 유망 벤처기업 델레오의 유현빈 대표이다. <2023년 10월 4일자 [단독] 아모레퍼시픽 장녀 서민정, 결혼 때문에 모든 직책 내려놨다 참고기사>


델레오는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이 2대 주주로 등재돼 있고 카카오와 택배플랫폼 사업을 공동으로 펼칠 정도로 유망벤처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아모레퍼시픽 측은 "확인이 불가능한 사안"이라고 답변했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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