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상반기 중고차 수출 23만4614대…역대 최고

임유진 / 기사승인 : 2023-08-01 11: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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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고차 수출단지.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임유진 기자] 국대 최대 중고차 수출항인 인천항이 상반기 실적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올해 상반기 인천항에서 수출한 자동차 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4% 급증한 36만7192대라고 1일 밝혔다.

이중 수출 중고차는 23만4614대로 56.9%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고인 2019년 상반기의 19만5656대보다 19.9% 증가하면서 상반기 기준 역대 가장 많은 수출 대수를 기록했다.

월별 중고차 수출 대수는 2021년 5월 역대 최고점인 4만7415대를 기록한 후 감소하여 지난해 6월에는 1만8920대로 최저점을 보이기도 했으나, 이후 반등하여 올해 6월에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4만6093대를 기록했다.

국가별 비중은 리비아 26.4%, 튀르키예 11.1%, 이집트 10.9%, 요르단 7.1%, 키르기스스탄 5.9% 순으로 나타났다.

인천항에서 중고차를 수출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로, 내항에서 자동차운반선에 선적하는 방식과 컨테이너에 적재한 후 신항 또는 남항의 컨테이너터미널에서 컨테이너선에 선적하는 방식이 있다.

관세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자동차운반선에 선적된 중고차 대수는 5만841대, 컨테이너선에 선적된 중고차 대수는 18만3773대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말 컨테이너 운임이 급락하면서 중고차 수출의 컨테이너화가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IPA는 관계자는 "올해 6월 개설된 중동지역 컨테이너 항로서비스(FAM)의 항차 증대 및 신규 컨테이너 항로서비스 추가 개설, 중고차 수출 현황 모니터링 및 수출·물류과정에서의 불편사항 해소 등 관련 항만 서비스 향상 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임유진 (qrq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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