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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현 금융위원장. (사진=연합뉴스) |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공매도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매도를 3개월 내지 6개월 정도 아예 중단하고 투자자들의 지적에 대한 종합적 검토를 한 후 차별을 최소화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지 않은가"라는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윤 의원은 "공매도에 대한 시정의 공정성·신뢰성 등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기관과 외국인에 비해 개인이 받는 차별을 최소화하거나 공정성·신뢰성에 의문이 가지 않는 조치를 한 뒤에 다시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금융당국이) 외국계 투자은행(IB) 편을 드는 모습으로 비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제도개선을 한다고 노력했지만 최근 금감원의 발표처럼 IB들이 계속해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걸 보고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시장을 신뢰하지 않는 이유를 충분히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국내 최고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투명하고 합리적인 절차를 밟아 필요한 모든 제도개선을 해보겠다"고 밝혔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