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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아울렛 서울역점에서 쇼핑하는 시민들.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고금리가 이어지면서 가계의 이자 부담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옷·신발 구입 지출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가계(1인 이상) 월평균 이자 비용은 11만4900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분기인 9만5500원보다 1만9400원(20.4%) 늘어났다.
반면 의류·신발 지출은 10만4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11만7700원)보다 1만3700원 줄어들었다.
이자 비용이 의류·신발 지출보다 커진 것은 2006년 1인 가구가 포함된 가계동향이 집계된 이후 처음이다.
정부는 고물가와 높은 이자비용 탓에 이러 역전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분기 8만2226원이던 가구당 이자 비용은 지난해 4분기 10만원을 넘어섰다. 이후 3분기째 11만원을 웃돌고 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