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금지에도"…외국인, 주식 4개월 만에 순매수

김교식 기자 / 기사승인 : 2023-12-07 12: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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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지난달 외국인이 국내 상장주식을 3조원 넘게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11월중 상장주식 3조3000억원을 순매수해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2조3510억원, 코스닥시장은 9490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4개월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이는 지난 1월(6조1000억원)이후 최대 매수 규모로, 지난달 5일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11월 현재 외국인은 상장주식 692조2000억원(시가총액의 26.9%)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유럽(3조2000억원), 미주(8000억원) 등은 순매수, 아시아(-1000억원), 중동(-1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영국(3조5000억원), 미국(8000억원) 등은 순매수한 반면 버뮤다(-4000억원), 룩셈부르크(-3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보유규모는 미국이 288조4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1.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유럽 210조4000억원(30.4%),아시아 93조2000억원(13.5%), 중동 22조2000억원(3.2%) 순으로 뒤를 이었다.

11월중 외국인은 상장채권 5조3710억원을 순매수하고, 3조 40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2조2310억원 순투자해 11월말 현재 244조1000억원(상장잔액의 9.8%)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유럽(1조2000억원), 아시아(5000억원), 중동(1000억원) 등은 순투자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 113조9000억원(46.7%), 유럽 72조4000억원(29.7%)이다.

종류별로는 국채(2조3000억원)는 순투했고, 11월말 현재 국채 221조8000억원(90.9%), 특수채 22조원(9.0%)을 보유 중이다.

잔존만기별로는 잔존만기 1~5년 미만(2조원), 5년 이상(2조8000억원) 채권에서 순투자했고, 1년 미만(-2.5조원) 채권에서 순회수 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말 현재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은 38조6000억원(15.8%), 1~5년 미만은 101조6000억원(41.6%), 5년 이상은 103조9000억원(42.6%) 보유하고 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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