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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한국은행 화폐수납장에서 관계자들이 추석 화폐 공급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화폐발행잔액 중 5만원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90%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전체 화폐발행잔액 176조8000억 중 5만원권 지폐는 155조7000억원으로, 화폐발행잔액 중 88.1%를 차지했다.
반면 1만원권 비중은 10% 아래로 낮아졌고, 5천원권과 1천원권은 1%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5만원권 비중이 88%를 넘은 것은 2009년 6월 발행 이후 처음이다.
화폐발행잔액 중 5만원권의 비중이 90%에 근접하지만 시중 후 한은으로 돌아오는 비중(환수율)은 절반 수준으로 집계됐다.
화폐 환수율이 낮다는 것은 화폐가 시중에서 활발하게 유통되지 못하고 가계나 기업, 금융기관 등 경제주체들이 거래나 예비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