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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일 통계청장.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통계청은 이형일 통계청장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정책위원회(CSSP)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의장단(Bureau)으로 선임됐다고 28일 밝혔다.
CSSP는 OECD 회원국 및 국제기구 통계 기관장들이 모여 글로벌 이슈와 국가의 주요 정책 방향 설정 등에 필요한 통계개발 및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 통계분야 연례회의체다.
OECD 통계정책위원회 의장단은 국적이 아닌 통계청장 개인 역량을 기준으로 선출되며, OECD 통계 업무에 관한 중장기 계획 수립 및 의제 선정을 주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2023년 의장단은 노르웨이(의장), 영국‧네덜란드(부의장), 한국‧캐나다‧호주‧미국‧유럽 통계처(이상 위원) 등 8명으로 구성되며, 매년 선출하되 최장 3년까지 연임이 가능하다.
금번 2023년 의장단 진출은 그간 이형일 청장이 경제정책과 계량경제 부문에서 뛰어난 전문성을 가지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의 통계 협력 활동을 높이 평가해 이례적으로 회기중 OECD 통계데이터국장의 요청에 따라 현재 의장단 위원들의 승인으로 이뤄졌다.
통계청은 “이번 의장단 진출은 한국이 OECD 통계정책위원회 의장단 내 유일한 아시아 국가로서 국제통계사회 리더십을 다시 확보하고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였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행정자료 활용, 빅데이터 등 한국의 데이터 혁신 경험을 적극 공유하고, 글로벌 통계의제를 선도하는 등 의장단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국제통계사회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