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코텍, 자회사 중복 상장 추진…소액주주, 법적 대응 반발 : 알파경제TV

영상제작국 / 기사승인 : 2024-12-19 12: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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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신약개발 및 바이오 기업 오스코텍이 미국 자회사 ‘제노스코’의 국내 상장을 추진하면서 소액주주들의 강한 반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복 상장이 기존 주주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스코텍 주주연대는 오는 1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 정문 앞에서 규탄 대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는 지난 4일 일부 소액주주들이 제기한 장부 열람 허용 가처분 소송에 이어 진행되는 항의 활동입니다.

오스코텍은 지난해 10월 22일, 미국 자회사인 제노스코의 예비상장 심사 신청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습니다. 두 회사는 유한양행과 협력하여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 및 주요 성분인 레이저티닙 권리를 공동 보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주주연대는 제노스코가 별도로 상장될 경우, 기존 주식 가치 하락 및 투자 손실 가능성을 우려하며 강하게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습니다. 유진투자증권 권해순 연구원은 “중복 상장은 투자자의 신뢰를 저하시킬 수 있으며, 이에 따른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기업 구조 및 경영 전략에서 나타나는 갈등의 단적인 사례로 보고 있으며, 향후 오스코텍과 소액주주 간 대립이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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