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정부, 농민 지원 전동가위까지 농협 선거용 금품으로 둔갑시켰다 : 알파경제TV

영상제작국 / 기사승인 : 2026-03-11 16: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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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 = 영상제작국] 정부의 농협중앙회 합동 특별감사 결과가 사실관계를 왜곡한 성과주의식 ‘망신주기’였다는 비판이 제기되었습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선거 답례용 금품으로 규정한 4억 9,000만 원 상당의 물품은 농협재단이 고령 농민의 전정 작업을 돕기 위해 보유하던 ‘농민 안전용 전동가위’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감사반은 해당 전동가위가 농민 지원을 위해 대량 구매된 배경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일부 고위직 인사가 배분을 요청했다는 이유로 이를 선거용 금품으로 발표했습니다. 특히 개당 4~5만 원인 전동가위의 전체 수량에 구매 금액을 역산하여 5억 원에 가까운 거액의 선거 답례품으로 포장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또한 경기도 지역 일간지에 집행된 억대 광고비 역시 여러 차례에 걸친 내역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한 번에 거액이 집행된 방만 경영의 사례처럼 발표되었습니다. 감사반은 지난 1차 감사에서 지적된 ‘10돈 순금 열쇠’ 문제 등을 다시 언급하며 농협의 거버넌스 부실을 강조하는 데 주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치호 행정학박사 겸 경제평론가는 “행정부가 성과를 내세우기 위해 무리한 발표를 강행했다면 이는 건전화가 아닌 결과를 정해놓은 행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 박사는 이어 “농민 지원용 물품을 선거 답례품으로 탈바꿈시킨 사례는 공무원들의 정권 줄서기식 성과주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합동 특별감사는 국무조정실, 농림축산식품부, 금융위원회, 감사원 등 관계 기관과 외부 전문가가 대거 참여했습니다. 지난 1월 26일부터 농협중앙회와 자회사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감사는 지난해 실시된 선행 감사의 후속 조치로, 지난 9일 최종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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