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금감원, 글로벌 스트레스 테스트 참여...은행 건전성 점검

임유진 / 기사승인 : 2023-04-24 13:2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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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임유진 기자]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은 국제감독기구가 주관하는 글로벌 스트레스 테스트(GST)에 공동으로 참여하기로 24일 밝혔다. 

GTS는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와 금융안정위원회(FSB)가 BCBS·FSB 회원국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스트레스 테스트는 국가별 은행의 자본비율 변동과 국가간 전염효과를 측정하고 스트레스 테스트 방법론 및 결과를 비교평가하는 것이다. 

BCBS/FSB 회원국(국제 금융체계상 중요한 은행(Global Systemically Important Banks, G-SIBs) 본점 소재 국가는글로벌 테스트에 의무 참여해야 한다.

이에 따라 한은과 금감원은 BCBS 회원국으로 국내 은행의 건전성을 국제적 감독 기준에 맞춰 점검하기 위해 공동으로 스트레스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 테스트를 통해 국내 은행 건전성을 비교 분석해 건전성을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 은행과 해외 은행의 잠재리스크 및 글로벌 전염 효과 등 금융 안정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이에 BCBS·FSB는 테스트에 필요한 경제성장률 등 향후 3년간 국가별 거시경제변수 시나리오과 테스트 실시 기준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은·금감원 관계자는 "금번 GST에서는 국내 금융회사가 보유한 해외 익스포져에 대한 손실을 추정하고 금융회사간 부실 전염효과를 해외 금융회사까지 확대해 분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GST는 전 세계 중앙은행 및 감독당국이 공통된 위기 시나리오에 따라 자국 은행의 건전성을 비교 분석하는 최초의 시도로서 국내은행의 건전성을 해외은행과 비교하여 잠재리스크 요인을 식별하고 글로벌 상호연계성에 의한 전염효과를 파악하는 등 정교한 금융안정성 평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임유진 (qrq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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