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홀딩스, 첫 공모채 발행서 목표 9배 초과

김교식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9 13:3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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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녹십자홀딩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녹십자홀딩스가 창사 이래 처음 시도한 회사채 공모에서 모집 목표액의 9배가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녹십자홀딩스는 지난 17일 실시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000억원 모집 계획에 901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만기별로는 2년 만기 400억원 모집분에 4030억원이, 3년 만기 600억원 모집분에 4980억원의 주문이 각각 들어왔다.

이번 수요예측에서 회사 측은 개별 민평 금리 대비 상하 30bp 범위의 금리를 제시했으며, 결과적으로 2년물은 -15bp, 3년물은 -23bp에서 모집이 마감됐다.

수요예측 결과가 당초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회사는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채 발행일은 오는 25일로 예정돼 있다.

녹십자홀딩스는 그동안 주요 시중은행과 산업은행 등 금융기관을 통한 대출로 운영자금을 조달해왔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공모채 시장에 진입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시장 금리 하락으로 조성된 우호적인 자금조달 환경을 적극 활용하려는 전략으로 평가하고 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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