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부족한 거래량에 상승 여력 한계..중립 의견 유지"

박남숙 기자 / 기사승인 : 2024-08-28 13:5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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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샘)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한샘(009240)에 대해 거래량 부족에 상승 여력에 한계가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업체 간 점유율 경쟁이 불가피한 시기로 점유율을 지켜서 외형을 유지하고, 시장이 회복할 때 가격으로 레버리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연간 주택 거래량 100만건 시대에 진입했기 때문으로 중개, 등기, 이사, 인테리어, 가구 구매 등 주택의 거래를 전후로 생겨나는 다양한 수요는 하나의 큰 산업을 형성한다. 해당 산업의 부가가치 규모는 연간 주택 거래량이 평균 160만건을 상회했던 2014~2021년에 비해 약 40% 감소했다.

 

한샘은 매해 벌어들인 공헌이익으로 고정비율 18%를 커버하면 영업이익을 남길 수 있는 비용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대리점 채널 위주 매출로 인해 공헌이익률을 높이는 것은 한계가 존재한다는 지적이다. 

 

강경태 연구원은 "온라인 채널을 강조하는 이유는 이 때문이지만, 달리 보면 온라인에서 자리 잡은 경쟁자가 너무 많다"고 진단했다.


이어 "한샘은 경기순환주기가 뚜렷하게 존재하는 산업에서 돈을 버는 회사로 상승 여력이 낮아 중립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근 종가 기준 시가총액 1.4조원은 2025년 지배주주순이익 추정치 대비 35배 수준이다. 이는 2019년 중반 당시 대리점들을 규합해 리하우스를 론칭할 때, 패키지 리모델링 매출 확대 기대감으로 받았던 밸류에이션 멀티플 수준으로 지금 사이클에서는 정당화하기 어려운 수준이란 평가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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