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GL, 박재현 대표 등 현 경영진 지지…”해임 근거 불충분” : 알파경제TV

영상제작국 / 기사승인 : 2024-12-11 13:5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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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래스루이스(GL)가 한미약품의 임시 주주총회 안건에 대해 전면 반대 의견을 표명했습니다. 이는 오는 19일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중요한 움직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ISS와 GL은 지난 5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박재현 사내이사와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의 해임 건, 박준석과 장영길 사내이사 후보 선임 건 등 총 4개 안건에 모두 반대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ISS는 보고서에서 "지난 2년간 한미약품이 매 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점을 고려하면, 박재현 이사의 부실 경영을 주장하는 주주제안측의 해임 요구는 불합리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주주제안측은 두 명의 현직 이사진에 대한 교체 필요성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GL 역시 비슷한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GL은 주주제안측이 현 이사진 교체의 필요성을 설득력 있게 증명하지 못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오히려 현 경영진이 회사와 주주들에게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역량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자료가 많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미약품 관계자는 "ISS와 GL이라는 세계 양대 의결권 자문사가 동일하게 '근거 불충분'이라는 이유로 안건 반대를 권고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사안을 통해 한미약품의 미래 가치와 경영 안정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주주들이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의결권 자문사들의 권고는 현 경영진을 지지하는 입장으로 해석되고 있으며, 다가오는 임시 주총 결과가 한미약품의 향후 경영 방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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