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평균 산재보험료율 1.47%…3년만 인하

김교식 기자 / 기사승인 : 2023-12-22 14:05:07
  • -
  • +
  • 인쇄
노동자 산재보험.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내년 전체 사업의 평균 산재보험료율이 1.47%로 2021년 이후 3년 만에 0.06% 인하된다.

고용노동부는 22일 평균 산재보험료율을 1.47%로 하는 2024년도 사업종류별 산재보험료율 고시(안)을 행정예고했다.

산재보험료율은 보험급여 지급, 산재예방 및 재해근로자 복지 등 보험사업에 필요한 재원 마련을 위해 매년 결정·고시하고 있다.

산재사고 발생빈도가 반영된 사업종류별 산재보험료율과 출퇴근 중 발생한 재해 보상을 위한 출퇴근재해요율로 구성된다.

내년도 산재보험료율은 올해 기금운용 결과, 보험수입 대비 지출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노·사·공익위원으로 구성된 '산업재해보상보험및 예방심의위원회'의 심의·의결을 통해 결정됐다.

내년도 전체 사업의 평균 산재보험료율은 올해(1.53%)보다 0.06%p 인하된 1.47%다.

연도별 평균 산재보험료율은 △2013∼2017년 1.7% △2018년 1.80% △2019년 1.65% △2020년 1.56% △2021년~2023년 1.53%였다.

사업종류별 산재보험료율 평균치 1.43%보다 0.02%p 낮은 1.41%로, 전 업종에 동일 적용되는 출퇴근재해요율도 올해(0.1%) 대비 0.04%p 낮은 0.06%다.

이성희 고용부 차관은 "산재기금의 재정건전성을 충분히 고려하여 결정하였으며, 불확실한 경제 여건에서 기업의 보험료 부담을 다소나마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산재근로자의 신속하고 공정한 보상과 중소기업 등의 산재 예방 활동을 위해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주요기사

신한은행, 3조 규모 GTX-B 민간투자사업 금융주선 완료2025.09.15
농협 ‘통상임금’ 범위 축소 논란…노조 강경 투쟁 예고2025.09.15
부동산 대출 규제 '풍선 효과'는 여기..빌라 거래량 급증2025.09.15
부동산 시장 심리 회복..8월 전국 주택 매매소비심리 소폭 상승2025.09.15
NH농협은행, 해외점포 현장 점검...내부통제 강화2025.09.15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