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미래에셋 (LB그룹 회장 일가) 개인계좌 수익률 조작 사건, 검사 착수"

이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3-10-27 14: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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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미래에셋증권이 개인계좌 수익률 조작 관련 사건을 보고하지 않은 건에 대해 "진상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미래에셋 직원의 횡령 사고와 관련해 "금융사고에 대한 금감원의 감독 시스템 또 보고 시스템이 엉망진창이라는 거 아니냐"라는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이 같이 답했다.

이 원장은 "허위보고 내지 보고 누락 등에서 고의·중과실 있었는지 검사를 해서 내부통제 실패 건인지 은폐 건인지 진상규명을 해왔다"며 "책임을 최대한 묻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재 방안과 관련해서는 "규정상 개별 건 근거가 있는 건에 대해서 제재할 수 있지만 근거가 없는 건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제재가 려워 향후 재발 방지 대책 위주로 준비하고 있다"며 "다만 어느 부분이 빠져 있는지 보고 검토한 뒤에 개선방안을 준비해서 보고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래에셋증권 갤러리아WM지점 PB인 윤모 상무가 LB그룹 회장 일가의 자금을 도맡아 운용하다가 손실을 덮기 위해 서류를 조작하고 각종 횡령을 벌여 구속당한 바 있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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