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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유해란 [AP=연합뉴스] |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더 안니카 드리븐 대회 첫날 6언더파 64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유해란은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시즌 2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위 그룹과는 한 타 차로 앞선 유해란은 2023년 LPGA 투어 신인왕 출신으로, 데뷔 시즌부터 매년 1승씩을 거두며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올해 5월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 우승 이후 6개월 만에 다시 우승 기회를 잡았다.
이날 유해란은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12번 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후반 들어서는 4번 홀(파4)부터 7번 홀(파5)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는 집중력을 보이며 선두 자리를 굳혔다. 페어웨이 적중률과 그린 적중률 모두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으며, 퍼트 수는 28개를 기록했다.
유해란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플로리다 지역에서 스코어가 좋지 않았던 경험이 있지만, 매년 좋은 성적을 기대하며 오는 곳에서 오늘 스코어에 매우 만족한다"고 밝혔다. 이어 "샷과 퍼트 모두 좋았기에 많은 버디를 잡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페어웨이가 좁고 벙커가 많은 코스 특성상 3번 우드를 활용해 페어웨이를 지키려 한 전략이 주효했다"며 "두 번째 샷에서도 좋은 결과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세계 랭킹 2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공동 54위(1오버파 71타)로 대회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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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카이 트럼프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
한편, 초청 선수로 출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손녀 카이 트럼프는 13오버파 83타로 출전 선수 108명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아직 아마추어 선수인 카이 트럼프는 버디 없이 보기 9개와 더블 보기 2개를 기록했다. 그는 "예상보다 긴장했지만, 좋은 샷도 많았다고 생각한다"며 "LPGA 대회 첫 경험이었지만 익숙해진 것 같고, 많은 것을 배우는 멋진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