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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영상제작국] 국민연금이 이수페타시스의 유상증자 추진 과정에서 최근 두 달간 약 209만 주를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이수페타시스 보유 주식 208만9753주를 시장에서 처분했는데요. 이에 따라 지분율은 기존의 10.7%에서 7.4%로 감소했습니다.
국민연금은 특히 이수페타시스가 탄소나노튜브(CNT) 제조업체 제이오 인수를 위한 유상증자를 추진할 때마다 대규모 매도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제이오 인수를 위한 유상증자 소문이 시장에 퍼진 지난해 11월 5일에는 총 71만7955주를 처분했고요. 이후 실제 유상증자 계획 발표가 이루어진 같은 해 11월 18일에는 추가로 67만4744주를 매도했습니다.
지난달 12일에도 금융감독원의 제동에도 불구하고 이수페타시스가 정정신고서를 제출하며 유상증자 의지를 재확인하자, 국민연금은 다시 한 번 주식을 매도해 이번에는 총 69만7024주를 처분했습니다.
하지만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3일, 이수페타시스의 유상증자 정정신고서에 대해 재차 수정을 요구했으며 현재 회사 측에서는 아직 정정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현행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증권신고서 효력 정지 후 세 달 내에 정정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해당 유상증자는 자동 철회되게 됩니다.
한편, 이수페타시스는 지난달 초 공시를 통해 "제이오 인수 포기와 관련해 현재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