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2000억원 유상증자 제동…금감원, 주주가치 희석 우려 정정 요구 : 알파경제TV

영상제작국 / 기사승인 : 2024-12-13 14: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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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현대차증권이 추진 중인 유상증자 계획에 금융감독원의 제동이 걸렸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증권은 전날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증권신고서의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받았습니다. 금감원은 해당 신고서가 형식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거나 중요사항 기재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며, 주주가치 훼손 가능성을 지적했습니다.

이번 유상증자에서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는 배정 물량 100%를 출자하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현대차는 375억 원, 현대모비스는 231억 원, 기아는 67억 원을 각각 출자해 총 약 673억 원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이번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현대차증권의 신용도 하향 압력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NICE신용평가는 이를 통해 회사의 자기자본이 약 1조4900억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확보된 자금 중 절반인 약 1000억 원은 차세대 시스템 개발과 인공지능 투자 서비스 차별화를 위한 디지털 인프라 구축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함께 기업 가치 및 주주 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현대차증권은 금감원의 요구 사항을 반영해 정정신고서를 제출한 후 이번 유상증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입니다. 이번 유상증자는 회사가 현대차그룹 편입 이후 세 번째로 진행하는 것이며, 이전 두 차례의 유상증자를 통해 약 7000억 원의 이익을 창출해 중형 증권사로 자리 잡은 바 있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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